침이 잘 나오지 않고 입안이 자꾸 말라 불편한가요? 이런 증상이 반복된다면 단순 갈증이 아니라 구강건조증(Xerostomia)일 수 있습니다. 단순한 불편함을 넘어, 충치·입냄새·구내염까지 유발할 수 있으니 원인 파악과 조기 관리가 중요합니다.
✅ 구강건조증이란?
구강건조증은 입이 마르다고 느끼는 주관적인 증상이며, 실제로는 침 분비량 감소 또는 침 성분 변화에 의해 발생합니다. 건강한 성인은 하루 약 1~1.5L의 침을 분비하는데, 이보다 적게 분비되면 말할 때나 식사 시 입안이 불편하고 뻑뻑하게 느껴지게 됩니다.
구강건조증의 주요 원인
구강건조증은 원인을 기준으로 전신적 요인과 국소적 요인/생활습관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.
전신 질환에 의한 원인
- 쇼그렌 증후군
자가면역 질환으로, 침샘과 눈물샘이 손상되어 구강과 안구 건조를 유발합니다. - 당뇨병
혈당 조절 장애로 인해 체내 탈수가 발생하고 침 분비가 줄어들 수 있습니다. - 갑상선 기능 항진증
대사 속도 증가 → 체액 손실 → 입마름 유발 - 파킨슨병
자율신경계 이상으로 침샘 기능이 저하될 수 있습니다. - HIV/AIDS
질환 자체 또는 약물 치료의 부작용으로 구강건조 발생 - 정신 질환(우울증 등)
스트레스, 약물 치료, 자율신경계 변화 등 다양한 경로로 침 분비량 감소 - 노화, 빈혈, 비타민 결핍
고령자는 침샘 기능 저하로 구강건조증 발생 위험 증가 - 류마티스 관절염, 루푸스
쇼그렌증후군과 유사한 자가면역 반응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.
생활 습관 및 국소적 요인
- 약물 복용
항히스타민제, 항우울제, 항고혈압제, 파킨슨병 치료제 등 500종 이상의 약물이 구강건조를 유발할 수 있습니다. - 방사선 치료
두경부암 방사선 치료 시 침샘이 손상되며, 심하면 영구적 침 분비 장애로 이어집니다. - 탈수
수분 섭취 부족, 과도한 운동, 발열 등으로 체내 수분이 부족할 경우 침 분비량 감소 - 구강호흡 습관
코막힘이나 수면 중 입 벌리고 자는 습관 → 침 증발 증가 - 흡연과 음주
침샘 기능을 억제하거나 입안의 수분을 증발시킴 - 카페인 과다 섭취
이뇨작용 증가 → 체내 수분 손실 → 입마름 - 스트레스 및 수면 부족
자율신경계 기능 저하로 침 분비 기능도 약화됨 - 알코올 성분이 함유된 구강청결제
구강을 오히려 건조하게 만들 수 있으므로 주의
구강건조증 자가 진단 체크리스트
아래 항목 중 3가지 이상 해당된다면 구강건조증 가능성을 의심해 볼 수 있습니다.
증상 체크
혀가 입천장에 잘 달라붙는다 | ⬜ |
말을 할 때 혀가 뻑뻑하게 느껴진다 | ⬜ |
마른 음식을 먹기 어렵다 | ⬜ |
입안이 자주 화끈거리거나 쓰리다 | ⬜ |
입냄새가 신경 쓰인다 | ⬜ |
구강건조증 관리법
생활 속 실천법
- 하루 1.5~2L 이상의 수분 섭취 자주, 소량씩 마시는 것이 효과적
- 실내 습도 유지 (40~60%) 겨울철 난방 시 가습기 필수
- 무설탕 껌/신맛 사탕 섭취 침샘을 자극하여 자연 침 분비 유도
- 카페인, 알코올, 흡연 자제
- 구강 위생 관리 자극적이지 않은 치약 사용, 부드러운 칫솔 선택
인공 타액 제품 활용
- 구강 보습 스프레이
- 젤 타입 인공타액
- 침 분비 촉진제(의사 처방 필요)
전문의 상담이 필요한 경우
다음과 같은 경우에는 단순 자가관리보다 전문의 진료가 필요합니다.
- 증상이 2주 이상 지속
- 입안에 염증, 통증, 혀 통증이 동반
- 약물 복용 후 증상이 심해짐
- 쇼그렌 증후군이나 자가면역 질환이 의심됨
👉 치과, 이비인후과, 내과, 또는 류마티스내과 전문의의 상담을 권장합니다.
⚠️ 구강건조증을 방치하면?
- 충치, 잇몸염증 등 구강 질환 악화
- 음식물 섭취 곤란 → 영양 불균형
- 입냄새로 인한 사회적 불편함
- 면역력 저하, 삶의 질 하락
마무리 요약
구분 내용 요약
구강건조증 정의 | 침 분비 감소로 입이 마르는 주관적·객관적 증상 |
주요 원인 | 질환(당뇨, 쇼그렌), 약물, 노화, 생활 습관 등 |
관리법 | 수분 섭취, 가습, 무설탕 껌, 인공타액, 금연 등 |
주의사항 | 증상 지속 시 전문의 상담 필요 |